기사입력 2019.09.30 22:57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손병호가 송승헌에게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1화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인주 시장 근처에 우즈 몰이 들어서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위대한(송승헌)은 정한수에게 "대체 뭐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라고 물었고, 정한수는 "우즈 유통에서 교도소 부지 눈독 들이고 있었다. 그래서 임대 아파트를 추진했는데 이미 무산되었느니 내가 어떻게 막을 수가 있느냐"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위대한은 "그럼 솔직하게 이야기해줬어야 했다. 전 국민을 상대로 방송에서 거짓말한 게 되지 않았느냐"라며 울상을 지어 보였다.
정한수는 위대한을 향해 "고문돼서 상인들을 구슬려봐라. 현실적으로 그냥 보상금 받는 게 낫다. 중재하라는 이야기다. 딴 데 한눈팔지 말고, 저기만 보고 가자. 이번 일만 잘되면 너나 나나 황금줄 잡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위대한은 정수현의 아버지를 찾아가 쇼핑몰에 동의하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슬쩍 물었다. 하지만 정수현의 아버지는 그 꼴은 절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버럭 했다.
마음이 불편했던 위대한은 다음날 백 대표의 출판 기념회에서 만난 이상무에게 쇼핑몰 부지를 이전하는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상무는 "정치는 잘 아는데 경제는 잘 모르나 보다. 다각도로 검토해서 그 부지를 선정한 거다. 이런 건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거다. 시장 상인 분들만 국민이냐"라며 자리를 떴고, 고봉주(김동영)역시 "상인들이야 우즈 몰 들어오는 거 반대하지만, 지역주민들은 두 손을 들고 환영한다. 의원님. 우리 눈 한 번만 질끔 감자. 인주 시장이 어떤 의미인지 안다. 여기까지 우리가 어떻게 왔느냐. 여기서 멈출 수 없다"라고 위대한을 설득했다.
결국 위대한은 투표를 통해 인주 시장 상인회의 고문이 되었다. 위대한은 상인회 고문이 되자 "부족한 저를 이렇게 귀한 자리에 뽑아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하다. 상인 어르신들께서 나를 고문으로 뽑아 주신 이유 안다. 그래서 내 마음이 무겁다. 인근 교도소 부지에 쇼핑몰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마음이 불편하실 거다. 내가 오늘 들은 정보에 의하면 그 소문 사실이다. 우주 몰 막아달라고 나 뽑지 않았느냐. 그런데 그게 내가 어떻게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죄송하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위대한은 상인회 앞에 선 채로 "법적으로는 시장 반경 1km 내에는 대형 쇼핑몰이 들어올 수 없다. 하지만 우즈 몰이 1km 내의 부지를 포기한다면 상인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우즈 몰을 지을 수 있다. 이 땅을 담보로 보상금을 받아내는 것이 어떠냐. 금액은 아직 알 수 없지만 최대한으로 받아내자"라고 말했고, 정종철은 "여기는 우리 자식 같은 곳이다. 세상 어떤 부모가 자식을 빌미로 돈을 받아내느냐"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결국 위대한과 대립한 정종철은 우즈 유통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던 중 그는 우즈 유통 앞에 선 이상무를 보게 되었고, 이상무가 과거 딸 정지현의 죽음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었음을 기억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종철은 이상무의 차 앞을 가로막으며 온몸으로 대화를 요구했고, 위대한은 상인들을 회유해 보상금을 받아 인주 시장을 개발하자고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우즈 유통은 합의 자리에서 2억 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금액을 제시했고, 시장 상인들과 위대한이 크게 반발하자 강준호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이상무님과 시장님이 손을 잡고 물 밑에서 우즈 몰 건립을 추진했고, 시장 상인들 근처에 누군가를 붙여 놓은 것은 아닌가 싶다. 위 의원님께서는 우즈 몰 입점 확정된 걸 당일 알았다고 하시던데, 제보에 의하면 이상무님과 시장님과 백대표님과 사적인 식사 자리가 있었다고 하더라. 이건 어떻게 해명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져 합의 자리를 망쳐버렸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종철은 위대한을 찾아와 그의 행동에 대해 물었고, 정종철은 위대한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딸 정지현이 있는 곳. 위대한은 정종철을 통해 그의 딸 정지현이 우즈 몰에서 발생했던 사고로 죽음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수현은 "여기 우리 가족한테 소중한 곳이다. 선배 같은 사람이 망칠 곳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위대한이 강경훈(손병호)을 찾아가 국제고 공약을 이행하는 것을 돕겠으니 우즈 몰 건립을 막아달라고 부탁하자 총선 포기를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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