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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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에콰도르전 승리, 이제 시작이자 첫걸음"

기사입력 2010.05.17 00:04 / 기사수정 2010.05.17 00:0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20여일 앞두고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가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2-0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우리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면서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 및 대표팀 출정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국내 평가전이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이 아닌 남아공월드컵을 향한 시작이자 첫걸음"이라면서 남은 기간동안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결승골을 넣은 이승렬(서울)을 비롯해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등 다양한 공격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허 감독은 비교적 만족해 하면서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허 감독은 이승렬에 대해 "나이는 어리지만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활약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골키퍼를 이운재(수원) 대신 정성룡(성남)을 투입한 것에 대해 허 감독은 "최근 이운재가 경기력 측면에서 마음고생을 했다."면서 "누가 투입되더라도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내보냈다. 경험이 필요했고, 오늘 경기에서 특별히 나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잔실수가 있었던 수비 라인에 대해서는 "황재원의 몇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모두 능력이 있다"고 말했으며,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한 김재성(포항)에 대해서는 "조커로서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지만 다쳐서 아쉽다"면서 "다친 부위에 대해서 정확한 검진은 내일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모두 필요한데 준비가 잘 돼 있고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면서 "본선에서 이보다 강한 팀과 상대하기에 우리 팀 전체가 더 강해져야 한다.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단점을 최소화하고,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의 팀 운영에 대한 구상을 피력하기도 했다. 예비엔트리 26명 명단 발표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에콰도르전을 마친 허정무호는 24일,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가지며 또 한번의 실전 점검을 할 계획이다. 

[사진= 허정무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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