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22 22:49 / 기사수정 2006.08.22 22:49
[엑스포츠 뉴스=김종국 기자] 지난 2월 리버풀과의 FA컵 경기에서 다리 부상을 당했던 박지성의 팀 동료 스미스가 부상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미스는 프레스톤과의 2군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주세페 로시와 함께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으며, 60분간 맹활약, 팀의 7-2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 로이킨의 공백으로 인해 중앙 미드필더로 자주 출전했던 스미스는 맨유가 올 시즌을 대비해 마이클 캐릭을 영입했고, 스콜스 역시 제 기량을 회복한 모습이어서, 원래의 포지션이었던 스트라이커로 복귀할 전망이다. 특히 웨인 루니가 지난 암스테르담 컵에서 거친 플레이를 선보여 개막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상태라 스미스의 복귀가 더욱 빨라질 수도 있다. 지난 프리시즌에 판 니스텔루이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킨 맨유로서는 최근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스미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스미스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1군 팀에 합류하기 위해 2군 팀에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경기를 치루게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나타냈다. 프레스톤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전반 45분간은 괜찮았지만 후반 15분 동안은 피로함을 느꼈다. 아직 나의 몸 상태에 맞는 경기를 몇 차례 더 치러야 할 것 같다. 득점엔 실패했지만 나의 움직임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체력을 더 길러야겠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판 니스텔루이의 이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기존의 루니, 사하, 숄사르와 함께 스미스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공격진 운영에 어느 정도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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