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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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만 남아" 구혜선, 책 출간→음원 발매→메롱 셀카 '열일 ing' [종합]

기사입력 2019.09.28 18:13 / 기사수정 2019.09.28 18: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잠정 은퇴를 알렸던 배우 구혜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구혜선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살았는데 억울함만 남았다. 열심히 살았는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다.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너만이 나를 한결같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 중에서-"라는 글과 함께 반려묘의 사진을 올렸다.

이는 구혜선의 책 '나는 너의 반려동물'의 일부분이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은 구혜선이 여섯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쓴 첫 번째 사진 에세이다. 10월 1일 정식 출간된다.

구혜선은 앞서 출판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에세이 집필 계기에 대해 "3년 전부터 아이들을 보며 드는 생각을 메모장에 기록해뒀다"며 "아이들도 나이가 들고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집필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메롱"이라며 혀를 내밀고 메롱 포즈를 취한 셀카를 올리기도 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하며 결혼 3년 만에 이혼 위기에 놓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SNS를 통해 폭로전을 이어왔다. 서로 나눈 메시지가 공개되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불륜을 귀책 사유로 주장했고 안재현은 반박했다.

안재현은 서울가정법원에 구혜선에 대한 이혼소장을 접수했다. 구혜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 측은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게 있다고 판단돼, 조만간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할 계획"라고 알렸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구혜선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다. 지난달 SNS에 진산갤러리에서 열린 '구혜선 초대전-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전시회의 마무리를 알렸다. 자신이 집필한 로맨틱코미디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의 홍보를 이어왔고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도 출판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스터리 핑크'는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9.3~9.8)에 국내 경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 중"이라며 영화제 불참 소식도 직접 알렸다. 현재는 퇴원했다. 성균관대학교에 복학할 계획도 세웠다.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며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지만, SNS에서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날인 27일에는 '죽어야만 하는가요'의 음원을 발매했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2014년 11월 구혜선이 발매한 동명의 곡을 피아노와 어쿠스틱 사운드를 이용해 재편곡한 곡이다. 당시 구혜선이 감독, 각본, 주연을 맡은 영화 '다우더'에 삽입된 OST로, '다우더'를 작업하며 극 중 인물들이 느꼈을 이별의 고통을 회의적인 감정으로 담아냈다. 구혜선이 직접 작사와 작곡했고 노래도 불렀다.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외로움에 돌아볼 시간도 없이 매일 그대 꿈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밤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나요. 희망은 절망이 되고 추억은 죄가 되나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 마음 여기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마음 어디있나 그대는 어디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참아낼수 없는 이별에 내가. 영원히 내가 없다고. 그대만의 내가. 없다고”라며 가사의 일부분을 게재했다.

과거 발표한 곡은 '그대 날 잊고 잘사나 봐요. 그렇게 또 하루를 적어봐요. 저무는 노을에 내 눈이 젖어 오늘도 한잔 흐르는 붉은 눈물'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오늘 발매한 노래는 해당 가사가 삭제되고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 마음 떠나갔나. 그대는 영원히 내가'로 시작한다. 이 외에는 크게 달라진 가사가 없는 가운데, 재편곡된 음원을 발매한 타이밍이 의미심장해 눈길을 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구혜선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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