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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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기안84, 평범한 30대 김희민이 된 순간

기사입력 2019.09.28 10: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박나래, 성훈, 기안84가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을 폭발시키며 꿀잼을 선사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7.3%, 2부 8.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1부 4.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5.1%로 선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등학교 동창들과 선생님을 만나 추억 이야기로 꽃을 피운 기안84와 격렬한 댄스 연습으로 땀 흘린 박나래, 성훈이 알찬 하루를 공개했다.

먼저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러 수원으로 향한 기안84는 평소의 편안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말끔한 차림으로 변신, 어느새 훌쩍 커버린 30대 김희민으로서 고향에 금의환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교에 도착한 그는 한 명 한 명 들어오는 친구들을 보며 어색해하는 듯하다가도 금새  옛날 얘기로 꽃을 피우는가 하면 어엿한 어른이 된 친구들과 어른의 대화를 나누며 세월을 실감해 보는 이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고.

또한 친구들과 함께 지금의 기안84를 있게 해준 미술 선생님이자 담임 선생님의 퇴임식을 열어 언제나 즐거운 미술 시간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스카프, 필 충만한 헌정곡, 롤링페이퍼 등 화수분처럼 나오는 선물들로 선생님을 향한 격한 애정을 드러낸 것. 오랜만에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한 기안84는 잠시 평범한 30대 김희민으로 돌아가 추억을 나누며 따뜻한 하루를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박나래와 성훈은 못 말리는 언밸런스 궁합으로 웃음기 가득 한 댄스 연습을 했다. 오자마자 꿀렁대는 몸짓으로 춤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박나래와 달리 뻣뻣한 몸으로 미동도 없이 음악을 들으며 내적 댄스를 춘거라고 우기는 성훈은 모 아니면 도의 극과 극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폭소를 터뜨렸다.

이런 가운데 박나래는 춤 실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팔다리의 짧음으로 의도치 않게 버벅거리게 돼 억울함을 표현했다. 양쪽에 펼쳐진 두 깃발을 젖히고 왔다 갔다 하며 안무를 해야 하는 그녀는 한 번에 나오지 못하고 마치 깃발과 싸우는 모습으로 안무에 실패, "팔다리가 짧아서"라며 서글픔을 나타내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뿐만 아니라 성훈은 치명적인 골반의 매력을 뽐내며 숨겨놨던 핵인싸 DNA를 발견했다. 화사가 유행하는 춤을 알려주었지만 '용녀댄스’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남다른 골반 튕김을 선보여 색다른 뉴얼의 초특급 개성을 자랑했다고.

이어 두 사람은 엔딩까지 어설프게 마무리하며 명불허전 '불나방 DJ'의 불꽃케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성훈이 박나래의 한쪽 다리를 잡아주면 박나래가 허리를 꺾으며 강렬하게 마무리 짓는 섹시한 포즈였지만 갑자기 반대 다리를 들어 올리는 그녀로 인해 포즈가 요상 망측해진 상황. 민망하면서도 빵 터지는 재미에 지켜보던 댄서들까지 배꼽 빠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기안84와 박나래, 성훈은 숨길 수 없는 특유의 개성들로 알찬 에피소드를 선사해 금요일 밤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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