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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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마트' 정혜성, 천리마마트 입성...이동휘 만났다 [종합]

기사입력 2019.09.28 00:20 / 기사수정 2019.09.28 00: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혜성이 천리마마트에 입성했다.

27일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문석구(이동휘)는 천리마마트 입구에 멈춰 서 있는 정복동(김병철)을 발견했다. 문석구는 정복동에게 다가가 인사했지만 대꾸가 없었다.

정복동은 "마트 출입문 말이야. 지나치게 잘 열린다고 생각하지 않냐"며 "과하게 개방적이다"라고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문석구는 "문이라는 게 사람들 드나들기 쉬우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했지만, 정복동은 "그러니까 너무 들어오기 쉬워"라고 했다.

마트로 들어가려던 정복동은 문석구에게 "히드라 마트에서 물건 사는 사람이 있다던데 누군지 아나?"라고 물었다. 문석구는 "처음 듣는 소리다. 누구냐. 저는 그런 악성 루머가 도는 줄은 정말 몰랐다"고 발뺌했다. 

정복동은 마트 직원들을 모두 불러모은 뒤 "노조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술렁이게 했다. 그러면서 "그냥 뽑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회사 비용으로 소품을 몇 개 준비해봤다"고 말한 뒤 노조 깃발 및 벨트 등 각종 상품을 공개했다.

오인배(강홍석)는 "뭔진 모르겠지만 울 할매가 사내놈은 남 뒤닦는 일보다 할 수만 있다면 꼭 대가리를 하라고 그랬다"며 앞으로 나섰다. 하지만 최일남(정민성)은 관리직들의 꼼수일 것이라 예상했다. 피엘레꾸(최광제)도 노조위원장직에 나섰다. 

제1회 천리마마트 노조위원장 선발전이 시작됐다. 오인배와 피엘레꾸는 전혀 상반된 분위기의 의상을 입고 링에 입장했다.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댄 채 탐색전을 펼쳤다. 격투 끝 오인배는 중요 부위를 가격 당했고, 승리는 피엘레꾸에게 돌아갔다. 피엘레꾸는 노조위원장 벨트를 든 채 환호했다.



조미란(정혜성)은 권영구(박호산)에게 호출받았다. 권영구는 조미란에게 "파견 근무를 가야 한다"며 "최소 6개월,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가능하겠냐"고 말했다. 조미란은 파리, 뉴욕, 모스크바 등의 지역을 꿈꿨지만 그가 가야 할 곳은 경기도 봉황시의 천리마마트였다.

권영구는 "일종의 감사 업무"라며 "감사 업무는 조직의 꽃이다. 하지만, 어쨌든 감사 업무는 표면적인 거고. 자네는 천리마에 찌그러져 있는 정복동을 견제하러 가는 것"이라고 했다. 조미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였다.

문석구(이동휘)는 서점에서 책을 샀다. 결제를 마친 뒤 밖으로 나가려던 그는 계산대에 휴대전화를 놓고 온 것을 자각하고 뒤돌아섰다. 이때 책을 사고 나오려던 조미란이 문석구와 부딪혔고, 문석구는 넘어지려던 조미란을 붙들었다.

문석구는 깜짝 놀라 조미란을 내던져 버리고 말았다. 넘어진 조미란은 "이왕 붙든 거 확실하게 붙들어주지 내팽개치는 건 뭐냐"고 물었다. 조미란은 넘어지면서 구두 굽까지 부러졌지만 쿨하게 일어나 "전 괜찮다"면서 문석구를 지나쳐갔다. 이때 문석구와 조미란의 책이 뒤바뀌는 사고도 일었다.



다음 날 마트에 출근한 문석구는 뒤바뀐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근히 활기가 넘쳤고, 마트 매출이 올랐던 것. 특히 빠야족은 마트 일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문석구는 정복동을 찾아가 "제가 우둔했다. 오늘 사장님의 심묘한 용병술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배우고 싶다. 17만 대마그룹의 중역이셨던 사장님의 용병술을. 가르쳐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복동은 이를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정복동의 의중을 모르는 문석구는 문화행사 기획안을 올렸다. 정복동이 반대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추진해 보라"며 "예산은 절대 걱정하지 말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수를 꿈꾸고 있는 조민달(김호영)을 추천했다.

파견된 조미란은 천리마마트에 입성했다. 조미란은 천리마마트의 바뀐 출입문에서 튕겨나와 쓰러졌고, 이는 문석구가 받아줬다. 조리만은 문석구를 알아보고 "오늘도 바닥에 내팽개칠 거냐"고 물었다. 이어 "파견 온 조미란 대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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