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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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 처음"...'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위로에 무너졌다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09.26 23:1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효진이 강하늘의 위로에 무너지고 말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7, 8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황용식(강하늘)의 보호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까멜리아의 벽에 살인마 까불이의 메모가 남겨진 것을 보게 됐다. 황용식은 동백의 출퇴근길을 함께해주겠다고 나섰다.

동백은 사실 까불이의 메모를 보고 순간 닭살이 돋았다는 얘기를 털어놨다. 황용식은 괜히 메모를 보여줬나 싶어 후회하며 동백에게 며칠 장사를 쉬는 건 어떠냐고 했다. 동백은 까불이가 자신은 죽이지 못했다면서 휴무는 없다고 했다.

최향미(손담비)는 까멜리아 싱크대를 뚫다가 안 뚫리자 포기하고 누워서는 돈 걱정을 했다. 동백이 마련해준 보증금을 다 쓴 상황이었다. 그때 검은 그림자가 까멜리아 안으로 들이닥쳤다.

다음날 까멜리아 안 까불이의 메모가 라이터 자국으로 지워져 있었다. 황용식과 변소장(전배수)은 CCTV를 확인해 누가 까멜리아에 침입한 것인지 확인해 보고자 했다.

강종렬(김지석)은 아들 필구(김강훈)가 48만 원 때문에 친구들이 다 가는 전지훈련을 안 가겠다고 한 사실을 알게 됐다. 필구는 동백에게 부담이 될까 가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있었다.

강종렬은 코치 양승엽(이상이)을 불러내 자신이 아이들의 전지훈련 비용을 다 대주겠다고 했다. 필구는 동백에게 달려가 강종렬 덕분에 전지훈련을 갈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다.



동백은 황용식이 계속 출퇴근길을 함께하자 "필구 눈치가 빠르다. 엄마로서의 입장을 존중해 달라"고 했다. 동백은 동네 사람들이 황용식과 자신을 두고 수군거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황용식은 "앞에서 대놓고 하면 차라리 찍소리들 못하는 거 아니냐. 저는 그냥 그게 더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동백 씨가 나 꼬신다는 얘기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동백은 황용식이 또 무슨 일을 하려는 것인지 긴장했다.

황용식은 동네 사람들한테 자신이 동백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소리쳤다. 결국 곽덕순(고두심)까지 황용식이 동백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됐다. 동백은 옹산에서 유일한 친구였던 곽덕순이 황용식의 어머니라는 사실에 놀랐다.

황용식은 까멜리아에서 나오는 강종렬과 마주쳤다. 두 남자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강종렬은 황용식에게 "동백이 갖고 장난치지 마라"라고 말했다.

황용식은 까멜리아로 들어가 술을 마시고 있는 동백에게 그동안 잘 살아왔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해줬다. 황용식의 말에 눈물이 터진 동백은 "그런 말 처음이라 마음이 울렁울렁하다"고 했다.

황용식은 "난 강종렬이랑 다르다. 필구 아빠 누군지 상관없다. 필구랑 동백 씨 절대 안 울린다"고 약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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