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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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 과거 바로잡고 꽉 닫힌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9.09.26 22:0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와 신세경이 윤종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과거를 바로잡았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39회·40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이 20년 전 이겸(윤종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고 과거를 바로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익평이 서신을 조작해 이겸을 시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과거 민익평은 어린 구재경에게 서신을 고쳐 쓰라고 명령했고, 어린 구재경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민익평의 말에 따랐다. 민익평은 어린 구재경이 고쳐 쓴 서신을 빌미로 이겸을 시해했다.

또 이진은 추국청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는 이림을 만류했고, 녹서당을 폐쇄시켰다. 구해령은 녹서당에 갇힌 이림을 데리고 도망쳤고, 모화(전익령)가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림은 모화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물었다. 

더 나아가 이림은 "내일이 지나면 난 어떻게 될까. 혹시 모르니까 이사는 가지 말거라. 내가 떠나더라도 서신 할 곳은 있어야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구해령은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마마께서 어디에 계시든 제가 같이 있을 테니까요. 이제야 궐 안에서 벗어나 함께하는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또다시 혼자가 되어 마음 편히 기댈 곳도 없이 그렇게 사실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마마 곁에 있겠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이림은 "아니. 넌 너의 삶을 살거라. 궐에서 나오던 날 마당에 서 있는 널 보면서 깨달은 게 있다. 난 녹서당에 갇혀 있던 게 아니었어. 널 기다렸던 거야. 내 평생은 네가 날 찾아오길 기다리는 시간이었던 거야. 그러니까 괜찮다. 이름을 바꾸고 여기저기 도망치며 살더라도 언젠가 널 만나는 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면 다 버틸 수 있어"라며 고백했고, 구해령과 입을 맞췄다.



특히 이림은 이태(김민상)에게 "저는 더 이상 도원대군이 아닙니다. 휘영군 이겸의 아들 이림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전하께서는 얼마든지 저를 죽이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지 않으신 연유가 무엇입니까. 전하께서도 반정이 잘못됐다는 걸 알고 있지 않으셨습니까. 아무 죄도 없는 동생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았단 죄책감 때문에 폐주의 적장자인 저를 이날 이때껏 살려두신 것이 아닙니까"라며 추궁했다.

이태는 "사관들은 붓을 멈추어라. 물러가지 않는 사관은 이 자리에서 목을 벨 것이야"라며 분노했고, 구해령은 이림의 옆에 섰다. 구해령은 "저를 베셔도 사필은 멈추지 않습니다. 제가 죽은 이 자리에 다른 사관이 와서 앉을 것이고 그 사관을 죽이시면 또 다른 사관이 와서 앉을 것입니다. 전하께서 이 땅의 모든 사관들을 죽이시고 모든 종이와 붓을 빼앗아가신다 해도 결코 막으실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스승에게서 제자에게로 노인에게서 아이에게로. 그렇게 전해질 것입니다. 그게 진실의 힘입니다"라며 호소했다.

다른 사관들 역시 구해령을 지지했고, 이진은 "진정한 충신은 임금의 눈과 귀를 막지 않습니다.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전하의 나라와 백성을 해치는 자도 좌상이고 전하를 해치는 자 또한 좌상입니다. 도원대군과 사관들의 청을 들어주시옵소서. 누명을 쓴 자들이 있다면 신원을 회복해주시고 죄를 지은 자들이 있다면 벌을 내려주시옵소서. 추국청을 열어서 경오년에 있던 일들을 모두 바로잡아주십시오"라며 이림과 사관들을 감쌌다.



결국 추국청이 열리게 됐고, 이후 이림은 대비 임씨(김여진)를 찾아가 "제가 왕위에 오르는 것이 마마의 오랜 염원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는 제 것이 아닙니다. 대군으로 보낸 시간들도 제게는 충분히 버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누구의 아들이 아니라 평범한 한 사람으로 그저 제 자신으로 살고 싶습니다"라며 못 박았다. 

3년의 시간이 흐른 후 구해령은 여전히 예문관에서 일했고, 이림은 궐을 나와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이림은 오래만에 한양으로 돌아왔고, 곧바로 구해령의 집으로 향했다. 이림과 구해령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표현했고,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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