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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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봉주, 국민 마라토너의 솔직 입담 #뭉쳐야 찬다 #라이벌 #마라톤 [종합]

기사입력 2019.09.26 17:55 / 기사수정 2019.09.26 17:56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이봉주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전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봉주는 DJ 윤정수의 친분에 대해 "예전에 한 번 만난 적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남창희가 "윤정수 씨가 이봉주 씨를 너무 잘 안다고 해서 친한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윤정수는 "제 동창이 황영조 씨라서 마라토너는 다 제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이봉주가) 선배지만 과하게 친분을 과시한 것 같다.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봉주는 "윤정수 씨가 연예계 태릉인이다보니 축구도 잘 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 한 수 배울까 생각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봉주는 최근 JTBC 예능 '뭉쳐야 찬다'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초등학생 아이들도 다 알아볼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것 같다"며 "사인 요청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축구는 순간적으로 빨리 뛰어야 한다. 페이스를 잡아서 뛰면 쉬운데 마라톤하고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환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우리가 힘들게 한다. 빨리 1승도 하고 해야하는데, 수준이 10세 이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봉주는 최근 배우 최수종이 이끄는 축구 팀과 대결도 가졌다고. 그는 "최수종 선배님이 진짜 잘한다"며 "연세도 많으신데 뛰는 거 보면 젊은이들 못지않게 정말 잘 뛴다"고 털어놨다.

'뭉쳐야 찬다'에 함께 출연 중인 김용만과의 전화 연결 시간도 가졌다. 그는 "멤버들끼리 경기를 하면서 이봉주를 여섯 번 제껴야 한다고 말한다. 어쩔 때는 골대 옆에 또 와있다"며 "안정환 감독 입장에서는 이 형이 시도 때도 없이 뛴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 팀의 심장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뭉쳐야 찬다' 속 라이벌로 여홍철을 꼽았다. 그는 "키도 비슷하고 욕심이 많다"며 "여홍철 씨는 골을 넣었는데 저는 아직 골 맛을 못 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여홍철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고, 그는 "봉주 형은 내 라이벌이 될 수 없다. 라이벌은 나 자신"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마라톤 페이스 조절 비법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봉주는 "정신력이다"며 "요즘 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무리를 안 하시면 된다. 자기 몸에 맞게 뛰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을 많이 해야 완주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창희가 "10km를 뛰면 어떤 느낌이냐"고 하자, 그는 "숨이 많이 찬다"며 "100m를 뛰는 속도로 뛴다"고 전했다. 이어 마라톤 호흡 방법에 대해 "힘들 때는 복식 호흡으로 숨을 가다듬는다. 두 번 숨을 들이쉬고, 두 번 숨을 내쉰다"며 "평상시에는 자연스럽게 한다"고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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