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37
사회

신입사원, '첫 월급' 얼마나 만족할까

기사입력 2010.05.13 15:34 / 기사수정 2010.05.13 15: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입사원들이 첫 월급을 받고 나서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입사 1년 미만의 신입사원 581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많이 나왔다.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었을 때 신입사원들의 과반수인 50.6%가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선물'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적금∙청약 통장개설'(21.0%),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8.8%), '자기 자신에게 선물'(7.4%),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7.1%) 순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비용으론 38만 8천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신입사원들이 받는 평균 월급(130만 3천 원)의 약 30%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신입사원들은 첫 월급에 대한 만족도는 어땠을까?

첫 월급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 신입사원들은 '불만족 한다'(58.7%)는 대답이 '만족한다'(41.3%)보다 많았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일한 것만큼 받지 못해서'가 39.0%으로 가장 많았고 '동종업계에서 월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30.5%), '원래 원하던 첫 월급보다 적기 때문에'(22.3%)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첫 월급으로 약 165만 7천 원을 원했다고 밝혀 실제 월급과는 약 35만 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첫 월급을 받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에는 '부모님'이 82.8%로 압도적이었으며 첫 월급을 받고 난 소감을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고진감래'(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가 36.7%, '호구지책'(가난한 살림에서 그저 겨우 먹고 살아가는 방책)이 30.6%로 나와 첫 월급에 대한 기쁨과 걱정이 함께 드러났다.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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