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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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엔터, 슬리피 주장에 반박…"명백한 사실왜곡·정산내역도 공유" [종합]

기사입력 2019.09.24 20: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TS엔터테인먼트가 전속 계약 분쟁 중인 래퍼 슬리피와 관련된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TS측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슬리피의 계약서에 적혀있는 계약 내용 중 한 매체에서 발표된 광고수익만 50%라는 말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전했다.

이어 "슬리피가 무명시절 회사와 합의하에 작성한 계약서 12조 4항에는 이벤트, 콘서트 등의 행사 출연료는 50%지급한다고 나와있으며, 2008년 당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래퍼들의 주된 수익인 공연, 행사, 이벤트를 50%의 비율로 당사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계약은 당사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아티스트와 협의 하에 이루어졌으며 그렇기에 수익률 배분에 대해 문제 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TS 측은 "슬리피는 10년 동안 당사의 정산담당자와 합의하에 정산내역을 공유 받았고, 정산 설명회 후 슬리피는 필요한 경우 사진을 찍어 보관했다"며 "슬리피는 정산과 관련해 구체적인 금액까지 거론하며 정산 금액의 증감 이유에 대해 논할 정도로 정산 내역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따"며 "슬리피가 광고료 등 회사수입을 횡령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S를 떠나 1인 기획사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슬리피는 이에 "횡령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매체를 통해 TS와의 계약 내용을 공개하며 단전·단수를 걱정하는 등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한편, TS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소나무 멤버 나현과 수민 역시 TS엔터와 갈등을 겪고 있다. TS는 "나현, 수민이 지난 8월 법원에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수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의 일부 정산자료를 검토한결과 상당한 금액의 증빙이 누락돼있다는 것을 알고 확인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하지만 회사는 끝내 요구한 정산자료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수민은 "저희 또한 단전, 단수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숙소에서 쫓겨나기도 하는 등 회사와 분쟁 중인 분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고 폭로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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