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기태영 "매일매일 기분 좋았던 작품…정 많이 들어" 종영 소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기태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기태영은 KBS 2TV 일일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돌담길 출판사 편집장 김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와 관련 23일 소속사 인컴퍼니는 기태영의 '세젤예' 비하인드 컷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기태영은 "오랜만에 긴 호흡의 작품을 하면서 작품은 물론 저와 비슷한 면이 많은 김우진 캐릭터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갔다"며 "촬영하는 동안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너무 즐거운 작업이라 매일매일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지만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길 희망하며 우진을 사랑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다. 그럼 또 뵙겠다" 고 시청자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세젤예’는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는 등 계속된 상승세를 보여 온 작품이다.

이 가운데 기태영은 4년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 까칠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람에 대한 정 많고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편집장으로서의 예민하고 날카로운 모습부터 정 많은 따도남의 모습까지 감정선을 섬세하게 넘나들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다수의 작품에서 내공을 다진 배우답게 명불허전 활약을 선보인 기태영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해 돌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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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