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송가인이 '전지적 참견 시점'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실력은 물론 팬과 매니저를 향한 사랑까지 전국구 톱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70회에서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웃음짓는 송가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체력보충 겸 휴식을 취한 송가인은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팬클럽을 통해 행사장 동선이 담긴 사진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까치 매니저는 "팬들이 미리 사전답사를 통해 행사장 동선을 알려주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가인은 "진짜 팬분들 덕분에 호강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송가인 일행은 휴게소에 들러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 까치 매니저는 "언니가 항상 내려서 휴게소 한 바퀴를 돈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알아보는 걸 가끔 즐길 때도 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송가인은 등장과 동시에 몰린 팬들과 깜짝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인기를 증명했다.
짧은 휴게소 먹방까지 야무지게 마친 송가인은 긴 이동 끝에 행사장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송가인의 팬들은 질서정연하게 송가인의 도착을 반겼다. 주차를 도와주는 스태프 역시 행사진행요원이 아닌 송가인의 팬클럽 회원으로 알려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까치 매니저는 "앞에 팬들이 핑크색 바다같이 쭉 서 있는 모습이 예쁘더라.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팬들은 송가인이 행사장에 들어갈 때까지 경호원처럼 보호하면서 성숙한 팬덤 문화를 자랑했다. 이에 송가인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마친 송가인은 자신을 찾아온 팬들을 찾아가 즉석 팬미팅을 진행했다. 팬들은 "얼씨구! 조오타! 예쁘다"는 구호를 외치며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 이후 팬들의 선물 공세가 이어졌다. 낙지 탕탕이부터 굴비 세트까지 각종 보양식의 향연에 송가인의 차 트렁크는 순식간에 가락시장이 돼 감탄을 자아냈다.
일정을 마친 송가인은 매니저들과 함께 친한 이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송가인의 방문을 크게 반긴 이모들은 윤기가 흐르는 돼지 주물럭에 보리 비빔밥을 한 상 푸짐하게 차려 보는 이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송가인과 함께 판소리를 배우며 인연을 맺은 이모들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 때도 잘했다. 대회 때 영상을 보면 소름 끼치게 잘했다. 전공자 중에서도 잘했다. 가인이는 진짜 착했다. 소탈하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경연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할 당시 거짓말이 아니라 잠이 안 왔다. 아침 일찍 운동하러 가서 '우리 가인이가 1등 했다'고 자랑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 사이 식당 앞이 송가인을 보기 위한 팬들로 장사진을 이뤄 엄청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팬들에게 성심성의껏 사진을 찍어주고 사랑에 보답하는 송가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까치 매니저는 "언니가 제 웃음을 찾아주신 만큼, 저도 언니에게 웃을 일과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송가인은 "앞으로 힘든 일도 많고 즐거운 일들도 많을 텐데 건강하게만 열심히 일하자! 파이팅!"이라고 답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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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