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아이슬란드 간 세끼' 이수근과 은지원이 출발 전부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20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에는 이수근, 은지원이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수근과 은지원은 지난 '신서유기' 시즌에서 오로라 여행권에 당첨된 바 있다. 하지만 빡빡한 스케줄과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두 사람은 여행하기를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었다. 이에 제작진은 아이슬란드 수도를 알면 여행을 안 가도 된다고 제안했지만 결국 정답을 맞히지 못해 여행길에 오르게 된 것.
또한 제작진은 이번 여행에서만큼은 "용돈을 마음껏 드리겠다"고 말했지만 정작 아이슬란드는 가는 데만 16시간이 걸렸다. 이에 이수근은 "그래도 외국 나가면 한 500만 원씩은 가지고 나가지 않냐"고 말하자 은지원은 "한계가 만 불이지 않냐. 천 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답해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정작 제작진이 주려고 했던 돈은 150만 원. 이에 그치지 않고 제작진은 이수근과 은지원이 싸우면 벌금을 5만 원씩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은지원은 "싸우는 게 아니다. 둘 다 가수 출신이라 목청이 높아서 그런거다. 절대 싸우지 않는다. 그런데 누가 삐치면 싸운거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우리가 연인도 아닌데 싸우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이 졸리다 말하자 은지원이 "지금 자면 큰일난다. 밥을 먹고 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근이 "지금 자야 시차가 맞지 않냐"고 말하자 은지원은 "아니다. 잠을 그렇게 잘 자면서 무슨 시차가 있다고 하냐. 머리만 대면 잠들지 않냐"며 반박했다.
이수근은 "내가 어디서 잤냐"고 다시 반박하자 은지원은 "'신서유기'나 '강식당'에 가서도 머리만 대면 잠들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강식당' 가서 잠 안 자면 인간이냐. 그렇게 일을 했는데"라고 하자 은지원은 지지 않고 "'1박 2일'할 때도 머리만 대면 잤었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은지원은 정작 본인이 이수근보다 먼저 잠이 들어 이수근을 황당하게 만들었으며 두 사람은 출발 전부터 벌금을 낼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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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