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2 06:54 / 기사수정 2010.05.12 06:54
인테르는 9일 밤(한국시각)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09-2010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이날 인테르는 루시우와 웨슬리 스네이데르를 대신해 마르코 마테라치와 데얀 스탄코비치를 주전으로 내세우며 4-3-3전술을 사용했다. 애초 예상과는 달리 인테르는 경기 초반 키에보를 상대로 고전했었다.
그럼에도, 인테르는 리그 선두다운 위엄을 보여줬다. 전반 34분 더글라스 마이콘의 패스를 받은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한 인테르는 곧바로 디에고 밀리토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주도권을 잡은 인테르는 후반 7분 마이콘의 패스를 받은 마리오 발로텔리의 4번째 득점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키에보의 반격도 매세웠다. 패색이 짙은 키에보는 후반 15분 그라노체의 만회골과 29분 펠리시에르의 추격골로 1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경기는 4-3 인테르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AS 로마는 칼리아리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 직전 프란체스코 토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팀은 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스쿠데토 주인을 가리게 됐다. 끝으로 AC 밀란은 알레산드레 파투의 복귀에도, 제노아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었으며 유벤투스도 파르마에 2-3으로 패했다.
4위 싸움으로 기대를 모은 삼프도리아와 팔레르모 경기는 팀의 주포인 지암파울로 파찌니와 파브리치오 미콜리의 PK 득점으로 1-1로 비겼다. 양팀의 4위 싸움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다.
▶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베스트 골: 디에고 밀리토(인테르)의 키에보전 추가 득점
팀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나고 나서 주포를 잃은 인테르가 이번 시즌 세리에 A 최초로 트레블을 노릴 수 있게 된 원인은 디에고 밀리토의 득점포 때문이다. 지난 주중 로마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결승골에 성공했던 그는 이번 키에보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외곽 중앙에서 가벼운 로빙 슛을 추가 득점에 성공,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지안루이카 쿠르치(시에나)
수비수: 더글라스 마이콘(인테르), 스테파노 루치니(삼프도리아), 레오나르도 보누치(AS 바리), 페데리코 발자레티(팔레르모)
미드필더: 에스테반 캄비아소(인테르), 다니엘레 마니니(삼프도리아), 시모네 베르가솔라(시에나)
공격수: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안토니오 디 나탈레(우디네세)
▶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경기 결과
AS 로마 2-1 칼리아리
볼로냐 1-1 카타니아
피오렌티나 1-1 시에나
제노아 1-0 AC 밀란
인테르 밀란 4-3 키에보 베로나
유벤투스 2-3 파르마
리보르노 1-2 라치오
나폴리 2-0 아탈란타
팔레르모 1-1 삼프도리아
우디네세 3-3 AS 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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