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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첼시, 공격 보강위해 파투 영입?

기사입력 2010.05.10 11:14 / 기사수정 2010.05.10 11:1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AC 밀란의 소년 가장 알레산드레 파투의 첼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 EPL 우승에 성공한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파투의 영입을 문의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전했다.

한편, 안첼로티가 이끄는 첼시는 지난 2005-2006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내줬던 EPL 최강의 타이틀을 얻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9-10시즌 EPL 최종전에서 니콜라 아넬카의 멀티골을 비롯해 디디에 드로그바의 해트트릭과 프랑크 램파드, 살로몬 칼루, 애쉴리 콜 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위건에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27승(5무6패)째를 기록하며 승점을 86점으로 끌어올렸고, 승점 85점에 그친 라이벌 맨유를 승점 1점차로 제치며 EPL 우승에 성공했다.

EPL 우승에 성공한 첼시의 다음 목표는 파투라고 한다. 지난 2007-2008시즌 인터나시오날을 떠나 AC 밀란에 입단한 파투는 사제관계인 안첼로티가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자, 줄곧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이미 첼시는 안첼로티의 의사를 받아들여 밀란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만일 파투에 대해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밀란으로서는 파투를 첼시에 보내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

지난 2008-2009시즌까지 밀란의 사령탑을 지낸 안첼로티는 지난여름에도 파투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전례가 있다. 파투 역시 첼시 이적설에 대해 호감을 드러내지만, 밀란에서의 생활을 만족하는 만큼 섣부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밀란이 사용하는 4-3-3전술과 전술의 변화폭, 얇은 선수층을 고려할 때 파투 자신을 위해서는 첼시로의 이적이 긍정적일 수 있다. 이미 파투는 혹사 문제로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선발로 출장한 이번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밀란은 0-1로 무릎을 꿇었다. 팀의 미래가 확실히 보장되지 않은 만큼, 파투로서는 첼시행을 선택하는 것도 나쁜 일이 아닐 것이다.

과연 밀란과 파투가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알레산드레 파투 ⓒ AC 밀란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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