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0 09:51 / 기사수정 2010.05.10 09:51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브레이든은 9이닝 동안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27개의 아웃을 잡아냈다. 오클랜드가 4대 0으로 이기는 동안 브레이든은 109개의 투구 수만 기록하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은 미국의 어머니 날이었다. 고교 시절 어머니를 암으로 일찍 여인 그이기에 더욱더 뜻깊은 퍼펙트게임이 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9번째 기록한 퍼펙트게임으로 팀으로써는 2번째 기록이다. 1968년 5월 8일 캣 피시 헌터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거둔지 42년 만에 진기록이다.
퍼펙트게임은 투수뿐만 아니라 수비 역시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일컬어 진다. 물론 이날 경기에서도 퍼펙트 기록을 위협하는 순간이 있었다. 5회 탬파베이의 강타자 에반 몽고메리의 기습 번트 순간 모두 정적이 흘렀지만 차분히 아웃을 시키며 위기를 돌렸다.
브레이든은 이번 시즌 전까지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4차로 오클랜드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기록한 성적은 14승 21패. 마이너리그를 오고 가는 평범한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 그는 완벽한 좌완투수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22일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한 그는 10일 현재 4승 2패 방어율 3.33을 기록중이다.
[사진=댈러스 브레이든 (C)MLB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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