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하늘이 공효진에게 반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1, 2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옹산 게장 골목에 술집 까멜리아를 오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갓난아기를 데리고 게장 식당으로 가득한 게장 골목으로 이사를 왔다. 게장 골목 사람들은 동백의 등장에 술렁였다. 동백은 골목 구석에 술집 까멜리아를 오픈했다.
황용식(강하늘)은 경찰도 잡기 힘든 은행 강도, 오토바이 도둑 등을 맨손으로 때려잡으며 살고 있었다. 곽덕순(고두심)은 그런 황용식의 인생을 두고 "범죄와의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황용식은 그 재능으로 특채로 경찰이 되어 서울로 올라가게 됐다. 곽덕순은 공무원이 된 아들을 보며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동백의 까멜리아는 연일 남자손님들로 가득했다. 까멜리아 건물의 건물주 노규태(오정세)는 단골이었다. 노규태의 아내 홍자영(염혜란)은 노규태가 까멜리아에 자주 가는 것을 확인, 남편과 동백의 관계를 의심했다.
황용식은 서울에서 근무를 하다가 옹산 파출소로 내려왔다. 서울에서 용의자를 때린 일로 좌천된 것이었다.
황용식은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동백을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동백은 황용식이 빤히 쳐다보는 것을 느끼고 그를 변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황용식은 동백이 법률사무소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변호사인 줄 알았다. 황용식은 변소장(전배수), 노규태와 함께 까멜리아를 방문하고서야 동백이 변호사가 아니라 까멜리아 사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만취한 노규태는 자신이 건물주인 것을 들먹이면서 8000원인 땅콩을 서비스로 달라고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동백에게 같이 웃고 떠들고 하면서 지내자고도 했다.
동백은 술과 안주 가격에 자신의 웃음값은 없다며 "전 술만 판다. 여기서 살 수 있는 건 술 뿐이다"라고 맞섰다. 황용식은 그 말에 또 동백에게 반했다.
황용식은 노규태의 지갑에서 땅콩값인 8000원을 갖고 동백에게 달려갔다. 동백은 의아해 했다. 황용식은 "되게 예쁜 줄만 알았는데 되게 멋지시네요. 팬 됐습니다. 저 내일도 와도 돼요? 매일 오고 싶을 것 같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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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