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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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열애설은 사실무근→해쉬스완만 애먼 피해 [종합]

기사입력 2019.09.17 11:50 / 기사수정 2019.09.17 11: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열애설은 단순 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일단락 됐지만, 애먼 피해자를 남겼다. 

17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며 정국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지난 8월부터 한 달 가량 장기휴가를 받은 방탄소년단은 각자 휴식을 취했다. 여행을 가거나 팬들과 소통하는 등 자신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휴가 도중 정국이 경남 거제에서 한 여성을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온라인상에 열애 의혹이 제기됐다. 

빅히트 측은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며 해당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 휴가 중 일상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 빅히트 측은 정국의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과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 등에 대해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또한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정국이기에 '열애설'만으로도 애꿎은 피해자를 남겼다. 래퍼 해쉬스완이다. 일부 팬들이 정국이 찍힌 사진 속 주인공이 해쉬스완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면서 해쉬스완이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일이 발생했다. 

해쉬스완이 SNS를 통해 사진 속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그 뒤 일부 몰지각 팬들의 반응이 문제였다. '정국 닮은꼴로 가사를 쓰지 말라'는 등 자신을 조롱하는 내용의 트윗을 발견한 해쉬스완은 "너네가 그냥 생사람 잡아서 사진 찍힌거 나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 했잖아. 이딴 얘기까지 봐야되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비슷한 내용의 또 다른 트윗에 대해서도 "아니 저기요.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언급할 생각도 없다"며 "할 얘기가 차고 넘친다. 이 나사 빠진 인간아"라며 반박했다. 또 해쉬스완은 "진짜 역겨워. 토할 거 같아"라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해쉬스완은 "당사자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확실하지 않고 솔직히 나랑 다른 당사자 둘 다 잘못 없다"며 선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진짜 사람 사는 방식 다양하더라. 트위터로 이름 태그해서라도 미안하다는 표현해준 사람들, 인스타 디엠으로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신경쓰지 말라해준 사람들 진짜 고맙고 생각보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라며 "다 알아. 어차피 이거 퍼나르면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이유로 비웃음거리 만드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는 거. 그니까 그만하자고"라며 본의 아니게 구설에 오른 심경을 전했다. 

해쉬스완은 "니넨 니네 일 하고 난 나 하는 음악할게. 어느 날 너네 쓰는 음원사이트에 보이면 반가워 하기라도 해줘"라며 "좀 지친다. 아 솔직히 나 잘못 없거든. 진짜 난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나. 내 자신한테"라고 덧붙이며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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