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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 살인누명→진범 송재림에 분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17 06:50 / 기사수정 2019.09.17 00:3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송재림이 구본웅 죽음에 관한 진실을 은폐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움직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13회에서는 홍이영(김세정 분)이 장윤(연우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느꼈다. 

이날 홍이영은 남주완(송재림)의 방에서 칼을 발견, 1년 전 창고에 온 사람이 남주완이란 사실이 떠올랐다. 홍이영이 남주완을 추궁했지만, 남주완이 "창고에 안 갔다. 네 착각이다. 살인자 취급하려면 증거부터 가져와"라고 응수했다. 홍이영은 "제가 7년 내내 동경하던 분이었다. 제가 좋아하던 지휘자님은 어디로 갔냐"라며 증거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홍이영은 장윤에게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장윤은 자신이 김이안(김시후)의 어린 시절 이름을 쓰고 있으며, 진짜 이름은 장도훈이라고 고백했다. 장윤은 속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홍이영은 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윤은 칼을 강에 던져버리며 "계속 버리고 싶었다. 칼에 대한 건 이제 잊어버리자"라고 밝혔다. 앞서 장윤은 경찰의 수색을 피해 김이안 유품과 사진도 최기상(김창회)에게 건넸다. 홍이영이 이 사건과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경찰은 윤영길(구본웅)의 살인용의자로 장윤을 지목했다. 윤영길을 만난 적 없다고 하던 장윤이 말을 바꾸었고, 결정적으로 장윤과 윤영길이 다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장윤이 윤영길을 폭행한 영상도 입수했다.

하지만 윤영길을 죽인 진짜 범인은 남주완이었다. 연주회 당일, 남주완은 윤영길을 뿌리쳤고, 그 힘에 윤영길이 추락한 것. 이후 남주완은 윤영길의 가방까지 찾아갔다. 남주완은 자신의 혐의를 장윤에게 돌려준 강명석(송영규)에게 "절 더 도와줘야겠다. 신영필에 더 남아있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람까지 죽인 강명석에게 이 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남주완이 "사고 이후에 윤영길한테 차 뒤처리 맡겼다. 윤영길이 전해달란다. 뭘 보는 건 사람만이 아니라고"라고 하자 강명석은 "윤영길이 언제 그런 얘길 했어. 너 정말 윤영길 죽인 거 맞구나?"라고 놀랐다. 그러자 남주완은 웃으며 "무슨 소리냐. 윤영길은 장윤이 죽인 거죠"라고 말했다. 홍이영 역시 남주완이 윤영길을 죽였다고 확신했다. 그날 남주완의 방에서 윤영길의 꽃다발을 봤기 때문. 홍이영은 "거짓말쟁이. 살인자"라고 남주완을 비난하며 당장 자수하라고 밝혔다.

이후 풀려난 장윤은 윤영길이 죽은 계단에서 남주완과 만났다. 홍이영은 윤영길이 남긴 선물이 단골가게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단골 가게로 간 홍이영은 강명석과 마주했다. 홍이영이 어떤 진실을 발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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