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KT 위즈 황재균이 9회 김광현 상대 쐐기포로 팀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KT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5차전 원정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전적 66승2무68패를 만들었다. 이날 3루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팀이 7-6으로 앞서있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의 2구 152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KT는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황재균은 "내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김광현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초구를 지켜본 뒤 무조건 직구만 노리고 타이밍을 잡았다. 상대가 전력투구 할 것이라 생각하고 나도 내 스윙을 가져가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공을 친 순간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김)강민이 형의 점프 캐치에 잡힌 줄 알았다"고 돌아보며 "팀이 중요할 때 달아나는 홈런을 치게 되어 기쁘다. 많은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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