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현미가 실향민의 슬픔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노래실은 부모님 전상서'에서는 현미가 출연했다.
이날 현미는 눈물을 글썽이며 "사실 실향민들은 추석이 제일 서글플 것이다. 가족들이 돌아가신지 다들 꽤 됐다. 우리 (북쪽에) 두고온 명자, 길자가 6살, 9살 때 헤어졌다. 하나는 76살, 하나는 78살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한민국처럼 그렇게 풍요롭게 살면 걱저되지 않는데 우리 동생이 가난하게 사는 걸 보고 와서 걱정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건강하면 만날 수 있는데, 건강이 보장되지 않는 것 아니냐. 저도 이제 83세니, 세상을 언제 떠날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다시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현미는 "하루하루 식구들이 전화도 하고 같이 시간나면 밥도 먹고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현미는 "실향민들도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면 행복한 추석이 된다. 다 같이 파이팅 하자"고 응원을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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