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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선, KLPGA 그랜드 점프투어 2차전 우승

기사입력 2010.05.04 16:27 / 기사수정 2010.05.04 16: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 5년차 임지선(25, 포트메리온)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4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255야드)에서 열린 'KLPGA 2010 그랜드 점프투어 2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일에서 임지선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1위에 올랐다.

임지선은 3일까지 합계 3언더파 69타로 선두 원윤정(25,포틴)에게 1타 뒤진 채 공동 2위를 달렸다. 대회 마지막날, 4번홀(파4, 360야드)에서 보기를 기록한 임지선은 선두권과 2타 차로 벌어지며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임지선은 5번홀(파4, 330야드)에서 까다로운 8미터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임지선은 6번(파5 550야드)홀과 9번(파4, 335야드)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해 전반까지 합계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임지선은 12번홀(파5, 507야드)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후반에만 2타를 줄인 김규빈(18, 예문여고3)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린 임지선은 'KLPGA 2009 그랜드 점프투어 2차전'의 주인공이 됐다.

임지선은 운동선수 출신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육상, 합기도(공인 2단) 등 각종 운동을 섭렵했다 남동생인 임균택(17,충남고2)은 수영 충남대표선수로 활약중이다.

임지선은 "사실 데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이번 시즌 준비를 했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또, 임지선은 "성적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흔쾌히 후원결정을 내려준 스폰서(포트메리온)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규빈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수진(20,경희대1)과 박미지(20,NH투자증권), 그리고 장수영(18,강남대1) 등은 3언더파 141타 공동 3위로 이번대회를 마쳤다.

[사진 = 임지선 (C) KLPGA 홍보팀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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