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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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모어', 웹툰 원작→타임루프 설정까지…신선함이 강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10 15:56 / 기사수정 2019.09.10 16:5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원 모어'가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뮤지컬 '원 모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AOA 유나, 스텔라 출신 효은, 문진아, 유제윤, 황민수, 김진욱, 원종환, 김은주, 라준, 김아영이 참석했다.

'원 모어'는 웹툰 '헤어진 다음날'을 원작으로 한 타임 루프 뮤지컬이다. 매일 반복되는 삶에 지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길 바라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음악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건넨다. 

현재 뮤지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원 모어' 역시 웹툰 '헤어진 다음날'을 원작으로 하면서 색다른 도전을 하게 됐다.

이에 원종환은 "제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다른 작품을 본 적이 없다. 비교해서 생각할 순 없지만, 저희 작품의 강점은 웹툰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함, 귀여움, 색채감이 공연에서 잘 보여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뮤지컬에 타임 루프 설정을 더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주인공 유탄 역을 맡아 타임 루프를 겪게 되는 연기를 펼친 황민수, 김진욱, 유제윤은 차례로 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을 되짚었다.

가장 먼저 유제윤은 "뮤지컬에서 타임 루프 설정은 많이 접하지 못하셨을 것 같다. 이게 저희들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을 관객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역시 타임루프 설정을 다루는 '이프 온리'라고 밝힌 황민수는 "이 설정을 무대 위로 올렸을 때 어떻게 표현할지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최선을 다해서 반복되는 하루를 표현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진욱 역시 "유탄의 시점으로 극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점을 좀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전하면서도 "하루가 반복된다면 맛있는 걸 반복해서 먹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레스콜을 마치며 배우들은 '원 모어'에 대해 "오랜만에 볼 수 있는 멜로 뮤지컬"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연인들이 와서 함께 보고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원 모어'는 동양예술극장에서 오는 10월 27일까지 공연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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