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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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드러머, 前 연인 노출 사진+성적 대화 유출 혐의로 경찰 수사

기사입력 2019.09.10 11:4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디밴드 드러머가 전 여자친구의 노출 사진을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한겨레는 "한 인디밴드의 드러머 이 모씨가 전 애인의 몸을 찍은 사진 등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3월 전 애인 A씨의 몸을 찍은 사진과 A씨와 나눈 성적 대화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해당 내용을 당시 연인 B씨에게 유출했고, A씨는 이를 다른 인디밴드 멤버 및 이 씨 등이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

뒤늦게 자신의 사진이 유포된 사실을 알게된 A씨는 지난 6월 이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 씨는 "A씨가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 '이 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는데 이와 관련,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공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가 올린 글이 과장이고 허위이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이 씨와 연인 관계일 때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 제3자에게 노출되기도 했으며, 영상을 삭제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씨가 응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이 씨는 "동의 하에 찍은 영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 씨와 A씨를 각각 불러 조사했으며, 성폭력 처벌 특별법 위반과 명예훼손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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