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최희서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직접 장문의 글로 결혼 소식을 전해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다.
최희서는 6일 자신의 브런치에 첫 에세이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오는 9월 결혼하는 최희서의 속마음이 꽉 담겨 있었다.
그는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 이 말을 꺼내기가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뗀 후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거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시작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의 축복을 받는 것. 받은 축복만큼 힘차게 웃는 것. 그 어떤 날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 함께 앞을 바라보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라는 말로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나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 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며 "나는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최희서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9월 말 결혼 예정이다. 최희서가 글에서 언급한 예비신랑은 비연예인. 이에 소속사 웅빈이엔에스 측은 "결혼식은 가족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 날짜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아워바디'가 26일 개봉하는 만큼, 결혼은 그보다 이틀 늦은 28일로 예상되고 있다.
최희서는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다 2017년 영화 '박열'로 스타덤에 올랐다.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은 그는 수준급 일본어 실력, 자연스러운 한본어 구사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힘입어 다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은 물론 주연상까지 휩쓸었다.
'박열'로 주목받은 후인 지난해에는 드라마 '미스트리스', '빅 포레스트'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영화 '아워 바디' 촬영도 마친 상태. 개봉은 오는 26일이다.
최희서는 지난 2017년 가장 뜨거운 배우였다.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랬던 최희서의 결혼 소식이기에 누리꾼들의 축하가 이어지는 상황. 특히 최희서가 장문의 글로, 로맨틱하게 소식을 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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