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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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 이강인...西 매체 "그는 벤투 감독의 자신감"

기사입력 2019.09.06 13:33 / 기사수정 2019.09.06 13:46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의 한국 축구대표팀 깜짝 데뷔 소식에 스페인 현지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불과 18세의 나이로 대표팀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토트넘 스타 손흥민과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자신감이다. 그는 71분 동안 경기장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5일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친선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3월 생애 첫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두 번째 소집에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이강인은 한국 역대 최연소 출전 7번째(만 18세 198일)를 기록하게 됐다. 20세 이하(U-20)와 U-23 등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될 나이지만 남다른 재능이 '월반'으로 이끌었다. 그는 큰 기대 속에서 A대표팀 데뷔 무대를 밟았다.

전반 13분 '대표팀 막내'의 발끝이 답답했던 한국 공격의 물꼬를 텄다. 손흥민(토트넘)을 거쳐 권창훈(프라이부르크)까지 연결됐지만 슛이 수비에게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이강인의 킥이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공을 잡아 놓은 손흥민이 넘어지며 발리슛까지 이어갔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6분에는 직접 결정적인 골찬스를 잡았다. 한국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정우영과 이강인이 볼 앞에 섰다. 정우영이 차는 척하며 공을 지나치자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찼다. 궤적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내친김에 데뷔골까지 노려볼 수 있던 상황이었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27분 김보경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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