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위하준이 영화 '미드나이트(가제)'(감독 권오승)에서 연쇄 살인마 주인공 도식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미드나이트'는 콜센터에서 수어(手語)상담사로 일하는 청각장애인 경미가 서울 밤거리의 연쇄살인마 도식을 우연히 만나면서 이뤄지는 심야의 추격전을 내용으로 하는 서스펜스 스릴러물.
영화 '곤지암'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최고의 이혼',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에 출연해 온 위하준은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걸캅스'를 통해 강렬한 악역으로 호평받은데 이어, 2020년에는 '미드나이트'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악역인 도식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악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식은 평소에는 젠틀하고 선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이지만, 밤이 되면 도시를 배회하며 남녀를 가리지 않고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마가 되는 섬뜩한 인물이다.
스릴러 영화의 대표적인 악역 캐릭터인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추격자'의 하정우의 뒤를 잇는 강렬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배우는 물론 제작진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위하준은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이야기의 힘에 끌렸다.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 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좋은 작품의 주역으로 선택된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미드나이트'는 '악마를 보았다', '마녀' 등 다수의 수작 스릴러를 만든 페퍼민트앤컴퍼니가 제작을, 충무로가 주목한 신인 권오승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미드나이트'는 8일 크랭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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