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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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편지' 전무송 "일제강점기 배경, 촬영하며 여러번 울었다"

기사입력 2019.09.05 15: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전무송이 '생일편지'의 의미를 짚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추석특집극 '생일편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정규 PD, 배수영 작가, 전무송, 송건희, 조수민이 참석했다.

전무송은 어린 나이에 광복,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다. 이에 대해 전무송은 "사실 무엇보다도 다른 아픈 이야기보다도 이 작품을 만나서 제일 먼저 느꼈던 건 '우리가 왜 이런 비극을 겪어야 하고 왜 가슴 아파야 할까'다. 우리는 아무 죄가 없는데 왜 이런 이별의 슬픔, 고통, 이런 걸 겪어야 하는지. 작품을 떠나서 이런 시대를 선배님들, 선조들이 살면서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지금까지도 그런 아픔이 전달돼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찾으면서 왜 평화를 찾지 못하고 있는지, 행복하고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도 했다"며 "이 작품을 맡아서 해내면서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내가 그런 시대를 살았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감독님의 많은 조언을 들어가면서 이 작품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가슴 아픈 일이었다. 울기도 여러 번 울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는 말도 더했다.

한편 KBS 2TV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10시 2부작으로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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