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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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따러가세' 송가인, 농사꾼 부부 '사랑과 전쟁' 사연 …‘송구' 변신 [포인트:컷]

기사입력 2019.09.05 08:3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부부 사이에 만능 해결사를 자처하는 ‘송구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5일(오늘) 방송되는 TV조선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8회에서 송가인은 대장부 같은 아내와 꽃미남 베짱이 남편의 어긋난 금슬을 21년 만에 되찾아 주기 위해 나선, 호통치는 ‘사랑의 큐피드’로 활약한다.

송가인은 지난 방송에서 고향 진도에서의 ‘마을 대잔치’ 이후 매일 꽉 찬 12시간 노동에 스트레스 풀 곳이 없다는 셀프 사연 신청자를 찾아갔던 상황. 논두렁 한가운데 뙤약볕에서 홀로 잡초제거를 하고 있는 사연자를 만난 송가인은 나훈아의 ‘잡초’로 흥을 돋운 후 사연자의 사연 듣기에 나섰다. 그리고 농사일, 식당일, 집안일로 한평생을 바쳐온 아내를 도와주기는커녕 모든 일을 아내에게 맡기고 의지하는 남편의 얘기를 듣고 버럭하고 말았던 것. ‘베짱이’ 남편이 등장한 후 사연자도 남편에게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폭발시키면서 분위기가 ‘사랑과 전쟁’으로 치달았고, 송가인과 붐, 현장에 있던 마을 주민들이 배심원으로 출동하면서, 마을이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이어 불꽃 튀는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며 사연자를 대신해 호통을 치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안겼던 송가인은 이내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말답게, 부부를 위한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고 나섰다. 결혼 후 21년 동안 남편에게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는 사연자의 말을 떠올리며, 남편으로부터 진심을 담은 “사랑한다”라는 고백을 끌어냈던 것.

또한 송가인은 부부가 화해를 할 수 있게 ‘동반자’라는 노래를 부를 동안 가사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뽀뽀를 나누라는 미션을 제안했다. 사연자와 남편은 전주가 흘러나오자 쑥스러운 듯 엉거주춤했지만, 총 세 번의 사랑이라는 가사에 진한 뽀뽀를 주고받았고, 흥겨움에 두 손을 붙잡고 다정하게 춤을 추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부부 사이를 꽁꽁 봉합하는 데 성공한 송가인은 이번에는 오직 사연자만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평생을 누군가의 아내, 엄마, 며느리로 살아온 사연자에게 ‘무명 배우’라는 곡을 선물, 오늘만큼은 주연 배우로 거듭나게 만들어 주는 감동의 시간을 안겼던 것. 뽕남매의 활약으로 금슬을 회복한, 억척같이 살아온 아내와 꽃미남 남편의 이야기가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송가인은 어떤 사연에도 찰떡 노래를 선곡,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창하며, 사연자의 마음을 완벽하게 위로해준다”며 “분노마저 흥삘로 잠식시키는 뽕남매의 마력 발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오늘(5일)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TV조선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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