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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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전양준 집행위원장 "넷플릭스 영화 배척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9.09.04 16:46 / 기사수정 2019.09.04 16: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넷플릭스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관 이사장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베니스국제영화제만큼 '친 넷플릭스'는 아니겠지만, 넷플릭스 영화를 배척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처럼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상영할 것이다. '더 킹: 헨리 5세'가 초청된 것도 그런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더 킹: 헨리 5세'에 출연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튼은 부산을 직접 찾아 국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세계 영화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언급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미디어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쏟아지고 있지 않나. 극장 매출액보다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훨씬 많아졌고,  한국처럼 강력한 멀티플렉스망을 갖고 있는 지역이 아닌 유럽 같은 곳은 더 그럴 것이다.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현명한 대처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 개막해 12일까지 이어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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