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헛구역질을 하는 노정의를 목격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4화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태풍이를 구하려다 버스에 부딪혔다.
이날 태풍이를 구하기 위해 도로로 뛰어들었던 위대한은 실제로는 버스에 부딪히지 않았지만 일부러 버스에 부딪혀 정신을 잃은 척 했다. 쓰러진 위대한 주위로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위대한이 아이를 구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사람들의 관심은 위대한에게로 쏠렸다. 위대한을 본 사람들은 위대한 같은 인물이 국회의원을 해야 한다며 호응을 보냈고, 순식간에 국민 아빠로 떠오른 위대한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위대한이 관심을 받게 되자 정수현(이선빈)이 맡고 있던 방송은 아이템까지 바꾸었다. 방송의 주제는 바로 위대한. 사회자는 위대한이 이미지 회복을 위해 아이들을 이용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그의 의도를 조명했고, 강준호(임주환)는 "대리기사도 하고, 아빠 노릇도 하는 거 좋다. 다만, 그것이 전부 쇼라면 아이들 마음에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 그런 일을 위 전 의원이 했을 거라고 생각 하지는 않는다. 국민 아빠 이름에 걸맞는 좋은 아빠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준호가 출연한 방송을 본 위대한의 표정은 굳어버렸지만, 온라인상 위대한의 이미지는 급격히 좋아졌다. 사람들은 위대한 같은 인물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며 위대한을 옹호했고, 위대한은 재기를 꿈꾸며 거대한 꿈에 부풀어 올랐다. 특히 그는 국민 아빠의 이미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정수현과 함께 놀이동산에가기도 했다.
그날밤. 위대한에게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에게 전화를 건 이는 바로 인주시 시장 정한수(유성주). 정한수는 위대한을 만나 "선거 얼마 안 남았는데 언제 올라올 거냐. 논쟁 새 패널 그거 네가 될거다"라고말했고, 강준호의 총선에 대해 언급하며 "강 의원 자기 아들한테 지역구 세습할 거다. 너 논쟁 패널 되서준호랑 붙으면 사실상 선거 운동 시작하는 거다. 거기서 밀리면 선거는 볼 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정한수가 "애들 간수 잘 해라. 이미지 좋게 만드는 건 어려워도 이미지 나빠지는 건 한 순간이다"라고 말하자 위대한의 고민은 깊어졌다. 다음날, 위대한은 정한수의 말처럼 정수현의 축하 메시지를 받게 됐다. 논쟁의 새로운 패널로 결정된 것. 김혜진(박하나)은 위대한에게 전화를 걸어 "나도 사회자로 가게 됐다. 나 준호 오빠 좋아한다. 우리 모르는 사이로 하자"라고 말했고, 위대한은 강준호과의 미팅에서 그와 대립했다.
생방송 당일. 이날의 안건은 위대한이 정한 낙태죄 개정 법안이었다. 방송이 시작되자 위대한은 "헌법 불합치 판결이 이야기 하는게 낙태죄 폐지는 아니다. 낙태를 허용하는 기준을 개정하라는 것이 이번 판결의 정확한 의미다. 그리고 내 개인적인 소신을 정하자면 나는 낙태가 죄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생방송에 참석했던 한다정(노정의)이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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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