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은영의 FM대행진' 배우 이순재가 인생의 모토를 언급했다.
이순재는 3일 방송의 날을 맞아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 출연했다. 그동안의 방송 생활을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순재는 1956년 KBS의 첫 TV 드라마인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동했다. 드라마 '허준',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야동 순재’가 탄생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예능 '꽃보다 할배', 또 최근 문을 연 연극 '장수상회' 등에서 활약했다.
이순재는 "그냥 열심히 사는 거다. 한길을 충실하게 걷는다. 자유 직종이지만 남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남을 등 처먹는 직종이 아니다. 경쟁 관계는 아니고 본인이 최선을 다해 관객이나 팬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퇴보하는 게 이 직업의 특성이다. 정년이 없어 건강하니 일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창조를 하는 게 과제다. 아무리 비슷한 드라마여도 역할이 다르니 의욕, 생명력이 전제가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사를 외우는 비결에 대해서는 "비결은 없다. 연극처럼 한두달 연습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집중해 열심히 외운다. 예전에는 대본이 빨리 나와서 열흘 정도 연습을 했다. 작가가 자필로 쓴 것을 복사해 대본을 만들어 연습했다. 당시 작가들이 한국 문학에 등단한 대가들이었다. 소홀히 다룰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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