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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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D-42] 월드컵은 '착한 캠페인'과 함께

기사입력 2010.04.30 12:43 / 기사수정 2010.04.30 12:43

김주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혜 인턴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세계축구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 때문이기도 하고, 스포츠의 황무지라고 생각되던 아프리카에 월드컵이 열리면서 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줄 기회이기 때문이다.

월드컵을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이는 그들에게 전 세계인들의 관심은 그들이 좀 더 나은 환경과 여건 속에서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큰 힘이 된다. FIFA 역시 이번 월드컵을 통하여 아프리카 대륙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그마한 희망을 주기 위함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의 의미는 그전 월드컵들과는 다른 콘셉트의 이벤트 및 캠페인을 생성하고 있다.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축구 팬들의 사랑을 아프리카에 전달해주기 위해 아프리카를 위한 ‘착한’ 캠페인들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콘셉트의 캠페인은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지 [스팅!]에서 알아보자.

그 중 많은 팬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캠페인은 'Never alone' 캠페인이다.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따스한 희망과 감동적인 축제를 전해주는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Never alone' 캠페인일 것이다.

유니세프와 베이직하우스가 함께하는 Never alone 캠페인은 진정한 월드컵 축제의 의미를 전해주고 있다. 단순히 나의 오감을 즐겁게 만드는 축제를 넘어서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자그마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그들과 함께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를 만드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적이다.

이 캠페인은 유니세프의 후원과 함께 티셔츠 한 장의 힘을 강조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Never alone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믿을만한 후원단체, 유니세프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이 점이 캠페인에 신뢰성을 높여주며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Never alone 티셔츠 한 장의 후원으로 인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과 영양제, 약품, 필기도구들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강조하여 팬들이 직접 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일에 참여시키게 한다.

두 번째 '착한' 캠페인은 나이키의 'RED' 캠페인이다. RED캠페인이란 'Lace up, Save lives'라는 구호와 함께 아프리카의 심각한 문제점인 에이즈를 퇴치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많은 스타플레이어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첼시의 드로그바 및 우리나라 선수인 이청용과 기성용 선수 역시 RED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각국의 축구대표팀들이 Red 축구화 끈을 매고 국제 친선 경기를 뛴다는 점이다. 나이키는 이 Red 축구화 끈을 캠페인의 상징으로 만들면서 이 Red 끈을 통해 아프리카에 스포츠를 통한 교육, 의료 활동을 지원하면서 아프리카의 에이즈 예방에 힘쓰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국제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이러한 캠페인들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더욱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는 뜨거운 응원과 함께 '착한' 캠페인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를 통해 이번 월드컵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면 응원하는 기쁨이, 월드컵을 보는 기쁨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아프리카에 따뜻한 희망을 전해주는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Never alone 티셔츠, 나이키 RED캠페인ⓒ Never alone,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주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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