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냉부해' 강성진이 악역 후유증을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강성진과 박정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냉부해' MC들은 강성진의 등장에 대표작과 출세작 등이 20년 전 개봉했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라고 말하며 놀렸다. 이에 강성진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주유소 습격사건' 때 제가 연기를 너무 잘 했다"며 자화자찬으로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진은 '주유소 습격사곤' 외에도 수많은 작품에서 살인마 등 강렬한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작품 속에서는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 정도로 완벽하게 악역을 소화했던 강성진.
하지만 정작 강성진은 악역을 연기한 후 일상으로 돌아올 때면 굉장히 힘든 과정을 겪는다고. 그는 "살인마 역할을 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더니 굉장히 많이 아팠다.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했다. 저는 악역을 연기하고 빠져나오려면 후유증이 있다"고 악역 연기 고충을 토로했다.
반면에 악덕 시어머니 역할, 아들에게 집착하는 엄마 역할 등을 소화하며 전국의 친정 어머니들의 적(?)이 된 박정수는 "나는 가끔 악독한 시어머니 역할을 하면 시원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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