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이 동생 벤틀리를 향한 무한사랑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벤져스의 장난감 할인매장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윌리엄은 벤틀리가 큰 동물 인형을 보고 무서워서 울먹이자 인형 앞에 서서 자신이 막을 테니까 얼른 가라고 했다.
벤틀리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갔다가 무슨 일인지 다시 미끄럼틀로 올라오려고 했다. 윌리엄은 벤틀리가 왜 그러는지 단번에 알았다. 벤틀리는 미끄럼틀 앞에 있는 기린 인형이 무서웠던 것이었다. 윌리엄은 기린 인형이 무서운 것이 아님을 알려주기 위해 기린 다리 사이로 얼굴을 내밀며 고군분투했다.
윌리엄의 벤틀리 사랑은 장난감 경매에서도 이어졌다. 윌리엄은 장난감 경매에서 '토이스토리' 관련 장난감이 나오자 연신 손을 들며 다른 사람보다 높은 가격을 외쳤다. 샘 해밍턴이 정해준 가격은 만 원이었다.
윌리엄은 가격대가 만 원 근처까지 가게 되자 멈칫하더니 샘 해밍턴에게 "돈 다 없어지는 거야? 그럼 아가는 뭐 사?"라고 말했다. 윌리엄은 공룡 장난감을 갖고 좋아하는 벤틀리를 보고는 '토이스토리' 장난감을 포기했다.
윌리엄이 원하는 장난감은 다른 아이에게 넘어갔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에게 괜찮은지 물어봤다. 윌리엄은 괜찮다며 '토이스토리' 장난감을 갖게 된 아이를 향해 축하의 박수도 쳐줬다.
윌리엄은 공룡 장난감 차례가 되자 망설임 없이 만 원을 외쳤다. 하지만 옆에서 만 천 원을 불렀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이 말한 만 원이 넘어가자 "나 너무 사고 싶어"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동생에게 장난감을 사주려는 윌리엄이 기특해 한도초과를 허락했다.
윌리엄은 만 오천 원으로 공룡 장난감을 갖게 됐다. 윌리엄은 벤틀리에게 "너 위해서 샀어"라고 말하며 공룡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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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