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정말 지친 것일까. 현지 언론들이 류현진(32·LA 다저스)의 체력 저하를 우려했다.
CBS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9월 휴식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최근 3경기에서 홈런 허용과 실점이 늘어난 점을 지적했다.
전반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활약한 류현진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할만큼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 초반까지 호투가 이어졌으나 218일 애틀랜타전 5⅔이닝 4실점을 시작으로 24일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 애리조나전(4⅔이닝 7실점)까지 연달아 난타당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부진 원인을 피로 누적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 25번 선발 등판해 157⅓이닝을 투구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보다도 10월 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소화한 이닝과 최근 성적을 고려해 9월에 휴식을 주는 것 또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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