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도른자 커플'은 진도도 저세상 속도였다.
30일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눈치채고 있는 진주(천우희)와 범수(안재홍)은 진주의 대본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로 의기투합했으나 PT를 말아먹으며 편성에서 밀려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 방송에서 범수는 진주에게 “정들었어요. 정들었다고”라며 ‘훅’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진주는 자꾸 누가 오나 현관문을 확인해보고, 범수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 자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30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그 이후의 중간 과정들을 모두 생략해 버린 채, 키스하기 직전의 진주와 범수가 포착됐다. 진주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보이는 곳에서 서로를 응시하다가 이내 입을 맞출 듯한 두 남녀. 물론 이들의 멜로를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쩌다 이들의 멜로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 힌트를 얻어 보자. “그럼 우리 처음부터 해보죠”라는 범수의 제안에 진주가 “데이트? 콜!”이라고 답한 것.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산책까지는 여느 연인들과 흡사하다. 그런데 저녁 무렵 대뜸 범수를 보고 “고백, 할 생각 없어요?”라고 폭탄을 던진 진주, 그리고 그길로 진주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간 범수. 이들의 키스 1초 전은 이상한데 또 설렌다.
이어진 쿠키 영상 영상을 보니 더욱더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그들을 목격하는 봉변(?)을 당한 은정(전여빈), 한주(한지은), 효봉(윤지온). “반상회 때 단지 내 키스존을 만들자고 제안하면 어떨까?”라는 은정의 음성까지 더해지니 진주와 범수의 완벽한 멜로 모먼트가 예측된다.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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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