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김민상이 차은우를 혼인시키라는 명을 내렸다.
29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 27회·28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이 이태(김민상)에게 외국인 쟝(파비앙)을 숨겨줬다는 사실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은 쟝을 숨겨줬다는 사실이 들통 날 위기에 놓이자 고민에 빠졌고, 구해령은 쟝을 탈출시키기 위해 묘책을 마련했다. 쟝은 구해령에게 편지를 남긴 채 홀로 도망쳤고, 편지에는 자신이 장사꾼이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형을 찾기 위해 조선에 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림은 쟝을 숨겨준 사람들이 처벌을 받게 됐다는 것을 알았고, 이태(김민상)에게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허삼보(성지루)는 이림을 만류했고, 이림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일흔세 명이 죽는다고. 그 많은 사람들의 목숨보다 내 한 명의 안위가 더 중하다 말하는 것이냐"라며 발끈했다.
더 나아가 이림은 "평생을 이곳 녹서당에서 숨죽이며 조용히 숨어만 지냈다. 이제는 그리 살지 않을 것이다"라며 쏘아붙였고, 구해령(신세경)은 "같이 가게 해주십시오"라며 이림의 뜻에 따랐다.
이림은 곧장 이태를 찾아갔고, "의금부에서 찾고 있는 사람은 저입니다. 제가 이양인을 도왔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구해령은 이림과 이태의 대화를 기록했고, 이태는 구해령이 있다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림에게 화를 냈다.
다행히 이진(박기웅)과 대비 임씨(김여진)의 도움으로 이림은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구해령은 "괜찮으십니까?"라며 걱정했고, 이림은 "안 괜찮다. 이렇게 말하면 나 위로해주나? 괜찮아져. 그냥 책 좀 읽고 이런저런 생각 하면서 지내면"이라며 안심시켰다.
이림은 "나 잘했다고 해줘. 그냥 그 말 한마디면 될 것 같아"라며 부탁했고, 구해령은 이림의 곁으로 다가갔다. 구해령은 이내 이림의 어깨를 두드렸고, "잘하셨습니다"라며 다독였다.
또 이태는 가례청이 세우고 이림을 혼인시키라는 명을 내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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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