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X이설, 쏟아지는 빗속에서 애처로운 포옹 [포인트:컷]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이설이 애처로운 포옹을 나눴다.

29일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악마가’) 측은 위태롭게 주저앉은 하립(정경호 분)과 그를 감싸 안아주는 김이경(이설)의 모습을 포착해 궁금증을 증폭한다.

지난 방송에서 하립은 루카(송강)가 자기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여기에 김이경은 서동천(정경호)의 노래를 완성해 세상에 발표했다. 서동천이 만든 노래는 언제나 재수가 없었다는 하립의 말과 달리 김이경이 완성한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차트를 휩쓸었다.

그런 와중에 하립은 아픈 루카 대신 김이경과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하립은 서동천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장식한 ‘그대 떠나 없는 거리’를 부르면서 진짜 자신을 찾은 듯 몰입했다. 오직 하립만 남았다고 생각한 그의 삶에는 서동천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복잡한 심경의 하립이 악마와의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영혼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립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비를 맞은 채 거리에 앉아있는 그의 애처로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갖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영혼 사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하립은 지친 듯 주저앉아 있다. 그런 하립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이는 다름 아닌 김이경이었다. 그녀를 바라보는 하립의 얼굴엔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어진 사진 속 김이경은 하립을 감싸 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29일 방송에서는 완벽했던 하립의 영혼 사수 계획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김이경의 노래와 무대로 세상이 다시 서동천에게 주목하기 시작하고, 결국 하립은 악마 모태강(박성웅)을 다시 찾아가게 된다. 거듭 찾아오는 위기가 하립의 인생을 뒤흔들며 긴장감을 드리울 전망이다.

‘악마가’ 제작진은 “아들 루카의 등장과 서동천이 재조명되는 예상 밖의 상황을 마주한 하립에게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 다시 서동천으로 돌아갈 수 없는 하립이 영혼을 지켜낼 수 있을지, 하립과 김이경, 루카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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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