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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두산 6연승, SK 배터리 허 찌른 오재원 '홈스틸'

기사입력 2019.08.29 01:0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8월 28일 수요일

잠실 ▶ SK 와이번스 2 - 4 두산 베어스


2위 두산이 연이틀 1위 SK를 잡고 두 팀 간 승차를 4.5경기 차로 좁혔다. 2-2 동점이던 6회말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온 두산은 SK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단독 홈스틸로 점수를 추가했다. 후랭코프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린 반면 5회까지 호투하던 산체스는 6회 무너지며 두산전 통산 첫 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실패했다. 두산이 6연승을 내달린 반면 SK는 3연패에 빠졌다.

창원 ▶ KT 위즈 8 - 2 NC 다이노스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창단 첫 60승 고지를 밟았다. 5위 NC와의 승차도 다시 1경기 차를 만들었다. 유한준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이후 NC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2-2 동점이던 4회 박경수의 홈런으로 다시 앞섰다. KT 쿠에바스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12승을 챙겼고, 이어 주권과 김재윤, 손동현이 나란히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NC 구창모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광주 ▶ 삼성 라이온즈 1 - 5 KIA 타이거즈

KIA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삼성을 눌렀다. 선발 양현종이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4승을 거뒀고, 이어 나온 박준표와 문경찬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다 유민상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KIA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리드를 가져왔고, 이후 추가 득점을 내고 승리를 챙겼다. 삼성 원태인은 6이닝 4실점으로 3연패에 빠졌다.

울산 ▶ LG 트윈스 3 - 4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LG를 꺾었다.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1루 상황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윌슨이 진해수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대타 끝내기 안타는 통산 76호. 롯데 선발 레일리는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번에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고, 손승락이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 3실점으로 쾌투한 임찬규도 그 빛이 바랬다.

청주 ▶ 키움 히어로즈 1 - 2 한화 이글스

한화가 키움에 진땀승을 거두며 6연패 사슬을 끊었다. 339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진영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나온 불펜 4명이 무실점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1-1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희생플라이가 결승타가 됐다. 키움도 이승호가 5이닝 2실점 한 뒤 불펜이 호투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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