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18)가 기장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에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8일 "오는 30일 기장에서 개막하는 29회 WBSC 청소년세계선수권대회의 사사키 등판이 백지 상태"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26일 연습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을 마친 뒤 교체됐다. 고교 사상 최고 구속인 163km를 던지는 오른팔이 큰 문제"라고 전했다. 당시 사사키는 최고 구속 160㎞을 기록하며 삼진 2개를 빼앗았으나,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예정됐던 2이닝 중 1이닝만 소화했다.
사사키는 전지훈련 마지막 날 피칭 대신 컨디셔닝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매체는 "대회에서 사사키의 선발과 마무리 등판이 고려됐으나 무산됐다"며 등판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사사키와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던 오쿠가와 야쓰노부(18) 또한 피로 누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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