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최파타' 이순재와 신구가 대본 암기법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이순재, 신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순재와 신구의 등장에 "저는 젊은데도 잘 기억을 못한다. 그런데 두 분은 어떻게 대본을 외우시는 거냐"고 비결을 궁금해했다.
이에 신구는 "저의 경우에는 자주 계속 본다. 대본하고 씨름을 한다. 저는 그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이순재 역시 "자꾸 보고, 읽고, 외우는 방법밖에 없다.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조금 빨리 외우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늦게 외운다고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요즘 드라마 촬영 작업 조건에 대입하려면 대본 암기 순발력이 필요하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연극 '장수상회'는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 한 강제규 감독의 동명영화를 연극으로 제작해 지난 2016년 초연됐다.
이후 세 번의 정기공연, 미국 LA공연과 공연 사상 최단 기간 국내 약 50여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했고,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품연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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