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노정의와 마주쳤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화에서는 총선을 일주일 앞둔 위대한(송승헌 분)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됐다.
이날 위대한은 8살 때 소식이 끊겼던 아버지의 죽음을 듣게 됐고, 위대한의 아버지가 죽은 지 일주일 만에 고시원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기자들은 위대한을 패륜아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온라인에는 위대한이 유세 현장을 찾아온 아버지를 외면하는 영상이 퍼져나갔고, 위대한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거라 믿었지만, 그것은 완전히 그의 착각이었다.
위대한의 아버지는 엄마를 두고도 다른 여자를 만났고, 위대한이 여덟 살 때 집을 나간 인물. 그 이후 그는 단 한 번도 위대한과 엄마를 찾아온 적이 없었지만, 이러한 내용을 모르는 국민들은 위대한을 비난하기에 바빴다. 위대한은 사람들의 관심에 실망하며 "엄마 장례식 안에도 안 온 인간이다. 삼십 년 동안 무시한 건 그 XX다. 내가 어떻게 패륜아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급기야 경쟁자 강경훈은 장례식장을 찾아와 애통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밖에서는 대놓고 위대한을 저격했고, 패륜아를 심판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결국 위대한은 삼보일배를 해서 이미지 회복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삼보일배를 무사히 마쳐 이미지 회복에 성공했다. 그렇게 총선 당일. 위대한은 강경훈과 팽팽하게 맞섰지만 총선에서는 낙마했다. 그날 밤 위대한은 여자친구 김혜진(박하나)와도 헤어졌고,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3년 후, 위대한은 점점 잊혀갔고, 그는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위대한의 꿈은 멈추지 않았다. 시장 거리를 돌며 유세를 하듯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었고, 대리운전을 하며 사람들과 가까이 지냈다. 그의 보좌관이었던 고봉주(김동영)는 "대리운전 그만해라. 사람들이 다 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지만, 위대한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중얼거렸다.
다음날, 위대한은 시장에 나갔다가 정수현(이선빈)과 마주쳤다. 그리고 그때, 위대한 앞에 나타난 한다정(노정의)는 동생을 잃어버렸다며 위대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위대한은 한다정이 동생을 찾는 것을 도와주었다가 그녀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됐다. 한다정은 엄마와 아빠를 잃게 되자 동생들을 데리고 친아빠를 찾아가겠다며 상경한 것. 위대한은 한다정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속마음은 달랐다. 친아빠의 신세를 한탄하며 "그 아빠 표정이 볼만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날 밤. 위대한의 집에는 한다정이 찾아왔다. 한다정은 혼자가 아니었다. 그녀의 동생들이 줄줄 서있었던 것. 위대한은 화들짝 놀라며 한다정을 바라봤고, 한다정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마음에 드느냐"라고 물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위대한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으로 한다정의 가족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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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