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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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물을 것"VS"여전히 계약 존속"…홍진영-뮤직K, 결국 법정行 [종합]

기사입력 2019.08.26 17:50 / 기사수정 2019.08.26 16:5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홍진영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갈등이 결국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홍진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뮤직K 측 입장을 반박했다.

홍진영은 "회사와 결별을 결심한 것은 그만큼 믿어왔던 사람들이 저를 속이고 불법을 저지른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제 직업적 약점을 이용해 본질과 거리가 있는 이야기들, 나아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로 문제를 호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힌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세월 함께 해 온 회사라 법적인 조치까지는 가고 싶지 않아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해결을 해보려 했는데 이제 그 내용 마저 왜곡을 하고 있다"며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거나, 언니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거나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명백히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홍진영은 "하고 싶은 말이 많으나 증거들이 모두 법원에 제출이 되었고 앞으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며 "계속 이런 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저와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라고 결국은 소속사 측과 법적 분쟁을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홍진영은 23일 뮤직K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홍진영은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 컴퍼니 설립 정황, 원치 않는 공동사업계약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누락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뮤직K 측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홍진영의 글을 반박했다. 뮤직K는 "홍진영이 데뷔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니지먼트 의무를 진행했다"며 홍진영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특히 "홍진영 씨의 일방적인 해지 통지는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 뮤직케이와 홍진영 사이의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관계는 여전히 존속한다"며 "아직까지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설명을 할 예정으로써 향후 오해와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뮤직K 측 반박 이후 이후 홍진영이 소속사와 계약을 정리한 뒤 가족 회사를 차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전속계약 해지 요구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홍진영을 향한 여론이 악화됐다. 그러나 홍진영은 이같은 주장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양측이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며 결국은 법정으로 향하게 된 가운데, 법원이 어디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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