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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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kg→72kg' 유재환, 총 32kg 감량…역대급 비주얼 변신 '관심↑' [종합]

기사입력 2019.08.26 15:52 / 기사수정 2019.08.26 15:52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재환은 과거 체중이 104kg까지 증가했으나 최근 32kg를 감량해 180도 다른 비주얼을 공개했다.

앞서 그는 심각한 통풍과 허리디스크와 공황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우울증, 고지혈증, 고혈압, 두통, 무릎 통증 등 다양한 질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병원에서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받은 그는 지난 4월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 1주일 만에 5kg을 감량하며 성공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그가 다이어트를 위해 실천한 방법은 무리한 운동과 약으로 식욕을 억제시키는 것이 아닌 엄청난 폭식 습관을 버리고 한식 기반의 세 끼로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었다.

유재환은 "과식과 폭식이 심해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세끼 먹으면서 살 빼는 방법이 있었는지 몰랐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생활 패턴이 불규칙했고, 게다가 질병이 너무 많아 어떻게 다이어트 할지 막막 했었는데 나 같이 통풍과 허리디스크로 운동 못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만나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살이 많이 찌고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 어머니께서 제일 많이 걱정하시고 속상해하셨는데 살을 빼고 나니까 나보다 기뻐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니 죄송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파서 다시는 살이 찌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며 감량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죽기 전에 해볼 버킷리스트로 음악가의 삶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노래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 살을 쪽 빼고 페이스 오프라고 할 만큼의 모습으로 노래한다면 유재환이라는 가수를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 오프'라고 했던 그의 말대로 32kg 감량은 놀라울 만큼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유재환은 과거와 달리 날렵해진 턱선, 훈훈한 수트핏으로 리즈시절 외모를 되찾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완전 딴사람이 됐다", "요즘 본 다이어트 짤 중 최고다", "진짜 멋있다", "관리 잘 하셔서 이번엔 꼭 유지하시길"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유재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검 1위 너무나 감사드린다. '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래! 내 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 던지게 하자'고 다짐한 게 벌써 4개월 전이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뜨거운 관심에 응답했다.

이어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음악인 유재환님 가면이랑 살로 된 전신 망토까지 다 멋고 공개해주세요'. 갑니다!! 물론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 수 있습니다. 다 이겨낼 수 있다"며 다이어트로 고군분투 중인 이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환은 "최고로 살 쪘을 땐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것 같다.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공황도 왔다. 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 되는 게 의외로 빠르다.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잠시 또 설명드리겠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진짜 감사하다.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요"라며 가수로서 재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직격인터뷰에서 '아이돌 비주얼'이라는 수식어가 나올 만큼 완벽한 변신을 했다고 말하자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수줍게 웃어보였다. 그러면서도 "너무 놀랍다. 살이 빠져 변하는 걸 보니 '내게 이런 모습이 숨어있었나'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175cm에 72kg인데 보통 체중보다 조금 과체중이긴 하다. 일단 보통 체중으로 가는 게 목표다. '마름'으로 가고 싶은 개인적인 욕망도 있긴 하다. 목표 체중은 없지만 다이어트는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재환은 이에 그치지 않고 "11월 말에 정규 앨범 발매가 확정됐다. 유재환은 "완전 '생'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생 달라진 가수가 생 달라진 음악을 해야 씨알이 먹힐 것 같다. 처음부터 저런 음악을 했던 사람이라고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수 활동에 대한 포부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다이어트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그가 발전된 가수로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예고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쥬비스, 유재환 인스타그램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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