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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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의 솔직매력 #만찢남 #나르시시즘 #방탄소년단 (인터뷰)[종합]

기사입력 2019.08.26 13:50 / 기사수정 2019.08.26 13:1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송강이 '맞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의 배우 송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로 지난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 속에서 여심을 울리는 인기남 선오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중 선오는 유명 여배우의 아들이자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완벽한 비주얼을 가진 캐릭터. 하지만 부모님으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고 자라 자신의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 속에는 남모를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 속 선오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만찢남'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에 "차은우를 이을 '만찢남'"이라고 칭찬을 하자, 송강은 "그런 수식어는 너무 과분하다. 제가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만찢남'이라는 말 보다는 '기대되는 유망주'라는 말을 더 듣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선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스타일. 하지만 실제 송강은 이성 앞에서 적극적인 선오와는 조금 다르다며 웃었다. 송강은 "실제로는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그렇게 표현을 못 한다. 항상 멀리서 바라보는 편이고, 상대방을 배려를 해준다. 그러다가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속으로만 앓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이성에게 표현도 못 하는데 둔하기까지 해서 옆에서 알려주지 않으면 저를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그런데 학창시절에 쉬는시간마다 저한테 초콜릿과 사탕을 주시더라. 그래서 '아예 인기가 없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은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송강은 "선오처럼 저는 이성에게 첫눈에 반한 적은 아직까지는 없다. 저는 분위기가 따뜻한 사람을 좋아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분이 이상형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만나지 못했다"거 덧붙였다.  

그리고 송강은 '나르시시즘'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나르시시즘에 빠질만한 단계에서 '인기가요' MC를 했다. 방탄소년단, 엑소 등 너무 멋있는 선배님들을 가까이서 보면서 저는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르시시즘이 저절로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은 "방탄소년단을 정말 좋아한다. 제가 아이돌 노래를 들어도 잘은 몰랐는데, '인기가요' MC를 하면서 많이 알게됐다. 방탄소년단은 에너지부터 다르더라. 심쿵했다. 그때부터 유튜브에서 영상도 찾아보고 노래 많이 들었다. 다 너무 잘 생기셨다"며 팬심도 드러냈다.  

한편 데뷔 2년차인 송강은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밥상 차리는 남자' '뷰티풀 뱀파이어' '진심이 닿다' '좋아하면 울리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그리고 예능 '미추리 8-1000'과 '인기가요' MC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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