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25
사회

강성태, 조국 딸 논문 논란 간접 비판 "사실이라면 큰 잘못"

기사입력 2019.08.23 12:41 / 기사수정 2019.08.23 12:44

박정문 기자


[엑스포츠뉴스닷컴]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딸의 논문 제1저자 등록 논란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에는 22일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아프리카TV에서 같은 방제로 진행한 생방송의 영상 중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

영상에서 강성태는 조국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가 언급한 상황은 조국 후보자의 딸과 일치한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강상태의 유튜브 채널에 조국 딸의 논문 제1저자 등록 논란에 대해 언급해 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3년전에도 "여긴 공부할 필요가 없는 나라, 대한민국입니다"라며 강하게 입학 부정 이슈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영상에서 강성태는 수시 제도와 수시 입학을 위한 논문 첨부 등에 대해 비판했다.

강성태는 "여러분 제가 왜 수시 상담 안 한다고 선언했는지 하느냐. 내가 거짓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려고 지금까지 이 고생한 건 아니다"며 "한때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논문이 명문대 수시에서 거의 필수였다.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해서라도 논문했다. 이 폐해가 얼마나 심했냐면 지금은 논문 첨부 자체가 아예 금지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시 전형이 취지는 좋지만, 현실은 진짜 시궁창 됐었다. 제가 그때 수시를 치렀으면 저는 절대 서울대 못간다. 저희 집안에 대학 나온 사람 한 명도 없는데 공부법은 커녕 논문 같은 건 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강성태는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하냐'고 엄청 많은분들이 물어보셨다. 눈문을 직접 쓰셨는지,  제가 인터뷰한 적도 없으니 알 방법 없다"면서 "9살때 미적분 마스터한 폰 노이만 같은 분도 계시다. 천년에 한 분 나올까 하는 천재다"라며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견해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만약에 부모님께서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쏙 올리게 하신 거면, 이건 진짜 당시 입시에 참여한 학생분들에게도 자녀분께도 학계에도 정말 큰 잘못이다"며 "실제 미국 같은 데서는 교수님이 논문을 조작했다(면) 학계에서 퇴출된다"고 비판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공부의 신 강성태'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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