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닥터탐정' 봉태규가 레전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허민기(봉태규 분)는 김양희(노행하), TL그룹, 노숙자 김용덕 이 세 가지의 연결 관계를 추리하며 뇌섹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허민기는 산업재해 피해자인 김용덕의 사망 사건이 TL그룹과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들의 관계에 의문을 품고 세 사람의 연결고리에 대해 추리하기 시작했다.
계속된 추리 끝에 허민기는 배후로 모성국(최광일)을 발견하고 그를 찾아갔다. 허민기는 특유의 능글능글함과 센스를 발휘해 TL그룹에 몰래 들어갔고, "성국이 형이랑 친한 고향 후배인데 이렇게 종종 인사하러 들렀는데 기억 안나나?"라며 비서실까지 속였다.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언변으로 모성국까지 속이는데 성공한 그는 비서가 나가자마자 웃음기 있던 표정을 싹 바꾸며 "어이 모성국 본부장, 김용덕 씨 사망했어요. 알고 계시죠?"라고 수은 중독 은폐사건에 김양희 사건까지 거론해 그를 압박했다.
여기에 그를 쫓아내려는 모성국에게 허민기는 손가락 욕으로 시원하게 한 방 날리며 보는 안방극장의 마음까지 속시원하게 만들었다.
봉태규는 극중 허민기로 분해 UDC(미확인질환센터) 내부에서 유쾌하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 진지하고 심각한 와중에도 봉태규 특유의 코믹함을 더하며 드라마에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9회에서 잠복수사를 위해 도중은(박진희)과 함께 일용직 부부로 변장하고, 이번 12회에서는 모성국의 후배로 속이며 매회 연신 극에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셜록 탐정 버금가는 예리한 추리력으로 진정한 뇌섹남의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뽐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닥터탐정'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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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