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1 11:02 / 기사수정 2010.04.21 11:02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대전시티즌이 FA컵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딪는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4월 21일 수요일 저녁 7시 경희대학교와 2010 하나은행 FA CUP 32강전을 펼친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4월 17일 전남전에서 K-리그 첫 승을 올렸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런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흔들렸던 대전시티즌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전남전 승리로 안정적인 전력과 함께 선수단 사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대전시티즌과 경희대는 지난 2009 FA컵 16강에서 맞붙어 연장승부 끝에 대전시티즌이 승리한 바 있다.
U리그 수도권C조에서 조 2위에 올라있는 경희대는 탄탄한 조직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대학팀 중 수준급 전력을 보이고 있다.
경희대는 FA컵 1라운드에서 광주 광산을 상대로 4-2, 2라운드에서 성균관대에게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U리그에서 3골씩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는 권한진과 김재웅이 위협적인 선수로 꼽히고 있다.
왕선재 감독은 "FA컵은 리그 중하위권 팀들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올시즌 역시 최상의 전략으로 FA컵을 준비해 우승해 도전하겠다. 경희대가 아마추어팀이지만 최선을 다해 실수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은 2001년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4강에 진출했지만, 성남에게 1-0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 축구팀이 모두 출전하여 우승컵을 다투며, 32강전에는 2라운드를 통과한 8개팀(내셔널리그 5개팀, 대학 3개팀)과 내셔널리그 상위 9개 팀, K-리그 15개 팀이 참가한다. 우승팀은 상금 2억원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사진=허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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